CD제작의 의미는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현실은 어렵군요...
이대로라면 초기 공장제작 의뢰수량인 250세트는 맞출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청을 받는 기한을 한달의 시한을 두기는 했으나 지금까지 신청이 약 30세트가 조금 넘는 상태입니다.
이런 속도에서... 신청하신 분에게 몇달, 몇년을 기다리라고는 할수 없습니다...

신청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군요... 사실...
홈페이지에서 CD원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배경음악으로 늘 들을 수 있으니까요.
시대도 변해 이제는 집집마다 CDRW가 있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CD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돈을 내어 CD를 신청해서 듣고자 하지 않게된것 같습니다.

CDRW로 어떻게 만들든지 사실, 공장에서 만드는 CD가 보존성은 가장 좋습니다.
그것을 프레싱 제작이라고 하는데 알루미늄 판에 기록을 하므로 영구보존이 가능하고 지터, 리딩에러도 낮죠.
제 CDRW로 만드는 것은 제가 만드는 것은 지터, 리딩에러를 최소화하고 품질 좋은 공CD에 기록하기에 보통 CDRW로 보통 공CD로 만드는 것보다 더 오래 보존가능하고 음질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프레싱 CD에 비하면 품질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만드는 것은 공CD의 품질이 조악한 경우가 많고, CDRW가 대부분 저품질이라 오래 보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장제작은 자켓도 포함이 되어 설명이 늘 따라다니니까 선물하기에도 그리고 생각이 날 때마다 보기에도 좋습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만...

이런 고민이 있다면, CD원음 다운로드 페이지를 없에라는 이야기도 듣고...
홈페이지 활성화가 잘 안되는 면이 있다면 로그인 해야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라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하지만 CD원음 다운로드는 돈없는 분들과 모두를 위한 것이고...
배경음악 역시 그런데다가 로그인이나 가입하기 힘든 분들까지 위하는 것이기에 없엘 수는 없습니다.

몇일만 더 기다리겠지만... 힘든 선택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더이상 신청하시는 분이 없으니까요... 그만큼 제가 자연음악을 잘못 알렸던것 같습니다.
자연음악 나눔 CD제작을 포기, 축소하고 신청하셨던 분들의 CD는 의향을 물어 전체 취소, 환불 또는 신청을 1장으로 변경후 나머지는 모두 환불하게 될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려하는 것 역시 욕심인가 봅니다.
처음엔 사비를 들여 CD를 나누어주고자 시작했던 4개월간의 길었던 고민을 이젠 끝내야 할것 같습니다.
무상으로 신청하신 분들과 지금 신청하셨던 분들의 500장을 만들어 보내고..

뒷일은 천천히 생각해보고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몇달간 이 일로 너무 많은 말을 했었군요.
이젠 긴 겨울 잠과 默言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