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비가 잠시 머물렸습니다
이곳은 이제 벗꽃이 그 꽃잎을 거두고 다시 한번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바람이 태어나는 음악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저에게 다가옵니다
자연음악은 노래라고 불려와 할지 음악이라 할지 이름짓지 못할만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그냥 이 음악을 들으며 가만히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외롭지도 않네요
늘 그자리에 있었던것 처럼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내가 있어야 할곳인것 처럼 어색함 없이
벗꽃은 이미 꽃이라는 친구를 거두어 들었지만 아쉬움에 안타깝게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습니다
발걸음을 거두어 들이고 주위를 바라보니 생명이 언제나 처럼 그곳에 있습니다
물은 무엇일까 바람은 무엇일까 생각을 쫓지만 이런 나를 거두어 들이니
구분과 경계없이 변함없이 그렇게 있습니다
움직임을 쫓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니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친구들
보이지 않는 바람 큰소리내지 않는 풀잎 가만히 다가오는 나무 나를 바라보는 물
이것도 내가 아니고 저것도 내가 아니라고 말하는 나에게
언제나 함께 해줍니다
고마워
이슭님. beat님. 신지님. 아랑님. 청와대간첩님. 행인님. 그리고 함께 하는 다른분들 ... 안녕하세요
다가옴도 없이 함께 합니다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