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로 쉬지를 않아서 의식하지 못하는 듯이 지나가는 하루였지만...
봄 꽃의 향기처럼 은은한 봄바람의 곁에선 나무의 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요즘엔 예전보다 훨씬더 자연과 숲... 식물들에 대해서 다시 인식하는것 같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그저 막연히 나무를 심는 날이나 휴일로서만 만났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무와 숲이 없는 삶이 얼마나 좋지 못한 것인가를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나무가 없는 삶이란 올바르지 못한 삶이란 것을 말입니다.

성경에서 아담과 이브곁의 선악과 처럼...
불교에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보리수 나무처럼...
우리 민족의 신화의 단군 왕검이 처음 내려오신 나무 신단수 처럼...
나무와 식물은 늘 우리 인류의 중요한 순간속에 우리들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무가 없는 삶은 우리의 중요한 가치를 잊어버린 삶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연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 되찾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오늘 이 땅에 나무 한그루 심지 못했을 지라도...
마음의 나무 한그루를 심어 그들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이 매마른 이시대의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나무가 주는 말없는 사랑의 실천을 깨닫는 것으로서의 사람은 그만큼 행복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