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부터 보여지기 시작했던 활짝 피어나면 그리도 아름다운 목련이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따스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듯.
추수하고 난 뒤에 쌀 한톨의 측면에 뚜렸히 보이는 그 쌀 눈 많큼이나 가지마다의 끝에
목련이 옴의 징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벌써 나를 만나 보여지기 시작한지도 4년,,, 그렇게도 우람한 몸통에서 갖 가지로 분리
되어 하나를 이루면서 일 년의 한 때가 되면 그리도 하얗도록 피어 있다가 어느 순간
오는지 모르게 조용히 피어났던 것처럼 조용하게 그렇게 돌아가는 하얀 목련,,, 

그리도 우아하고 형용할 수없이 아름다운 꽃 목련, 자연에 순종하며 털끝 많큼도 반항
하거나 태어나 자람에서 수명을 다할 때 까지 오직 감당할 몫 외에는 더하지도 덜하지
도 않고 그냥 한 자리에서 이제 머지않아 돌아올 자신의 본 모습을 기다리는 목련,, 

나무란 크게는 탄산가스를 들이마시고 산소를 내 뿜어 인간을 이롭게하며, 홍수가나면
토사가 내려오지 못하다록 해주고 바람을 막아주며 무수하고도 갖가지 열매를 내어 이
역시 인간들을 이롭게하며 더우기 때로는 그리도 아름답고 천성으로부터 물려받은
오염되지않은 속성 그대로인 목련의 모습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배웁니다,,

이 지구상에 인간들만 없다면 난도질을 당하여 인간들이 원하는 산다고 하여 필요로
하는 부장물이나 땔감으로 불 구덩이에는 최소 강제로 들어가지는 않을 순수하기 이를
데없는 산 의식들...
 
그리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며 자신에 의해서가 아닌 타에 의한 결정에 맟추어 자라면서
순환의 반복을 알리며 묵묵히 자신의 몫에서 의식의 진화를 이루어가는 지구상 절반을
덮고있는 나무들,
더우기 요즈음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 불을 의미있게 생각해보십시요,,

자업 자득으로 돌아오는 자연 재해를 통하여 희생을 통한 해원이 되기를 나무들은 자신을
버려 인간들에게 말로할 수 없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 여겨지지 않습니까,,

무엇하나가 아니 그러한 것이 있겠습니까만,,


오직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들이라는 것이 죽어서 까지도도 쓸떼없이 땅 한 구석을 점령하고
그 안에서 썩을 시간까지도 연장 시키지요,,

그렇게 나무나 돌 또 다른 만물 따위들은 죽으나? 사나 보여지거나  보여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타고난 제 몫을 돌려 놓건만 유독, 인간들만이 이 세상에 태어 나면서부터 시작하여 제 편리를
위해 만물을 낭비하기 위해 안달이난 작업을 일생 하는것이지요,,

실상은 자신의 모습이 곧 모든 만물로 채워지는 여늬 동물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무수한 나무들,,,일생을 특별히 다른 자리로  이동할 수 도없고(가끔은 인간들이 뿌리채 뽑혀
다른 곳으로 옮겨 가기도 하지만,,

어쨌던 한 장소에서 계절에 따라 동일한 피고지고의 반복되는 가운데 인간들의 눈에 보여
지는 나무를 통하여 우리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않는 세계가 맞닿아 있음을 순간 순간
느끼게 되지요,,

인간들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보이지않는 세계를 인식할 수있는 통로가 곧 나무인것
을 안다면 인간들이 나무를보는 시선은 하늘의 신을 보는것 많큼이나 귀하게 대할 것입니다,,

순수 의식에서 이탈하지 않고 이 세상이 어떻게 어떤 상태로 흘러가던 봄에 피어나야 할 꽃
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한 겨울에 피어나는것을 보면서,,

아무 조건도 아무 바램도 없이 자신과의 코드가  일치하면 피어나는 완벽한 자연의 조화에서,,,

우리는 이상하다 하기에 앞서 언제나 자신을 내어줄 준비로 때를 기다리고 있고 그렇게 우주
의 공평함은 인간을 제외한 모는 만물들은 이 땅의 여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글은 제가 쓰지만 이 말을 하고저 하는 주체는 바로 나무들입니다,,,

그 외에 다른 곳에서의 무언의 함성으로만 들리는 만물들 보다도 때와 시기가 되면 정확히
찾아와 하얀 얼굴을 들이밀고 환하게 웃는 목련 앞에서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하늘의
진정한 섭리를 보고 느낄 수 있음에 무한한 평안을 찾지요,, 

비록 한 자리에서 나서 한 자리에서 생을 마감하는 나무에서 인간들은 많은것을 배우고
알 수 있습니다,,

신은 먼 곳에서 부르고 응답 하는 것이 아닌  우주의 모든 만물 위에 편만하게 드리워져 있는
그대로의 모습 안에 생명이며 평안과 사랑입니다,,,

눈을 열어 봄이되면 피어오를 꽃들을 바라보면 인식의 확장이 일어나야함이 나무가 인간들
에게 하고있는 최선의 노력이라 보여집니다,,,

꺾이고 짓밟히고 잘리고 불태워져도 나무라고 이름 불려지는 의식의 진화에서 아무 저항도
분별도 없이 순리를 따라 자연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무들,,
모두가 살아있는 의식들입니다,, 무엇 보다도 우리는 나무를 사랑해야 합니다,, 
곧 자신이 자신 만큼은 끔찍하게 여기는 그 마음 만큼으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