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뺨의 흙위에 국화씨를 뿌려 봅니다
차갑고 길기만한 해서 생명은 없는 듯 .. 그렇게만 생각했던 겨울이
얼굴 붉히지도 못하고 조심히 두고간 선물
말라 버린 국화 화분을 앞에 두고
흙을 닮아 버린 꽃송이에 말없이 손이 갑니다
모르겠다 . 알수 없다 말하지만
말없이 손이 갑니다
그 흔적을 한 뺨의 흙위에 욕심없이 어루만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겠죠 ...
국화 한송이 씨앗에서 뻣어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시간이 우리에게 거짓을 전한 것은 아닙니다
흙 위에 욕심 없이 홀로 선
인간 하나
그 하나가 한 송이 국화꽃처럼
향기를 전할테니 . .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