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5-04-01 20:51]  


개와 원숭이, 쥐 같은 동물들도 즐거워서 웃을까?
이 질문에 많은 과학자는 동물들도 웃기를 좋아한다며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MSNBC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미국 볼링그린 주립대학 신경과학자인 야크 판크셉은 “웃음의 신경회로는 아주 오래된 뇌의 영역에 존재하며, 인간이 ‘하하하’ 하고 웃기 전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유희와 웃음의 원형이 다른 동물들에게 존재했다”고 말했다. 판크셉은 과학잡지 ‘사이언스’ 1일자 최신호에서 침팬지는 상대방 뒤꽁무니를 쫓으며 서로 놀 때 사람의 웃음과 놀랄 만큼 비슷한 방식으로 숨을 헐떡인다고 말했다.

개들도 유사한 웃음 반응을 보이며, 쥐들도 서로 놀 때 인간의 낄낄거리는 웃음과 비슷하게 찍찍 소리를 지른다고 판크셉은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