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렇게 인사해보고 싶었어요..

아.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방에서 기르던 분꽃이 있었죠,
그런데 할머니께서 방에만 놔두면  몸이 약해진대요.

그래서 다른 화분들 옆에 놓아줬더니

아,,, 첫번째날 잎 끝이 거무스리 해지면서 마르더니...
    두번째때 아예 잎이 송두리째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날이갈수록 왜이렇게 비틀비틀 해 보이는 건지.
잎은 줄기만 남겨두고 어딜갔을까.
분명 벌레한마리가 제 화분에 옮겼나 봅니다.
그런데 도통 그 벌레가 안 잡히네요...

점점더 노랗게 변해갑니다...창백한 환자처럼.
휴...


가족들은 자연음악이 그저 약.간.의 치유의 효과가 있는 그런 음악으로만 여깁니다.
나는 모두에게 들려줘서 같이 느껴보고 싶은데 잘 안돼네요;;


창문을 열고 바람을 들이마시면 갑자기 기분이 아주아주 좋아지고 하ㅡ늘을 바라보면 정말 몸이 짜릿짜릿 거려요.
하늘의 마음이 제게 닿는...느낌. 하늘을 보면 항상 좋습니다^^
그렇게 하늘을 보다가 ..
착각일 가능성이 99%이지만. 팔, 다리같은것을 갖고있는것이 빙글빙글돌아 춤을추며 제 창문안으로 들어왔어요,
아, 형광빛으로 하늘보면 반짝이는거 -(제 친구는 착시현상이라 합니다만)
그게 뭉쳐지면서 그런게 보였죠,

아하하하하하;; 물론 99% 제 착시입니다;;;


고민거리가 하나 더 있는데요,
저와 아주 친한후배가 정신분열증이라고 병원에 자주 갔나봐요.
제가 한번 자연음악 들어보라고 하니까.
자기는 나무랑 얘기한적이 많다나. 나무랑 식물마다 뭔가가 하나씩 앉아있대요.
옆동의 주차장 옆에 있는 은행나무가 한구루 있는데, 거기에는 농부한명이 앉아 있었다 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얘기 한걸까요.
아니면 내게 장난칠려고 한것일까요.

내 화분에게 요즘 신경을 안썼는데 혹시 죽은것은 아닌지 덜컥 겁이납니다.
지금도 그 벌레에게 먹히고있는걸까..?

한꺼번에 팍 써버리는 스타일인지라;;너무 길게 썼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