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제가 쓰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옛날 , 모두가 사랑이 많다고 하는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자비로운 누군가가 살고 있었어요. 많은 세월을 살았고, 이제 많이 늙기도 늙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었지요. 그의 눈빛은 언제나 따스했어요.
그 늙고 자비로운 노인이 어느 날 연못가에 산책하러 나왔다가 작은 꼬마 아이를 만났어요.
꼬마가 물었어요.
"할아버지는 유명하죠?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자비롭기로 유명하죠? 나도 할아버지를 존경해요."
노인은 웃을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대답했죠.
"글쎄.... 이제서야 사랑을 배워가고 있는 것 같아. 아님 아직 사랑을 시작도 못한건지도..."
꼬마가 말했어요.
"할아버지, 사랑은 뭐죠? 할아버지....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죠?"
노인이 말했어요.
"한 순간도 사랑 아닌 것을 생각해 본 일이 없지."
꼬마는 갸우뚱했어요.
그리고 다시 물었어요.
"그럼 할아버지는 내가 사랑 아닌 것을 말한다면... 아님 내가 사랑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면 날 싫어하실 건가요?"
노인이 대답했어요.
"아니. 내가 어찌 널 싫어할 수가 있겠니...."
"그치만 한 때는 그랬단다.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지. 그 때는 몰랐단다. 내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인 줄만 알았지. 정말 사랑은 그런거란다. 사랑 아닌 것을 말해도 사랑이 아닌 미움만 가득찬 사람이어도 사랑해야 하는 것. 사실은 아무것도 다르지 않다는 걸 아는 것. 말야. 어쩜 난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 네가 가르쳐주겠니?"
꼬마는 고개를 저었어요.
"응? 네?"
'저 훌륭한 노인이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거지?'
마지막으로 노인은  말했어요.
"너는 누구를 보아도 무엇을 보아도 좋아하도록 하여라. 그것은 나쁜 것을 용서하라는 말도 아니고, 죄를 옳은 것으로 여기라는 뜻도 아니다. 너의 눈에 보이는 세상이 아름답도록 네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일수록 더 사랑해버려라. 아무것도 갈라 놓지 마. 이해할 수 없을수록 가만히 바라보면 네가 사랑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기억해라."
꼬마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날 꼬마는 잠자리에 들어 꿈을 꾸었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평범한 늙은 천사였어요.
천사:'내가 너에게 축복을 줄께.'
꼬마:'제게 왜 축복을 주나요. 당신은 누구세요?'
천사:'^^'

그냥 써보았어요. 가끔은 얘기가 지어보고 싶기도 하니까요. 잘 짓고 싶은 것은 아니고 그저 마구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