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봄이 오고 있네요.
오늘 밤에는 천둥 번개 요란한 가운데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나무들은 어둠 속에서 묵묵히 비를 맞고 있네요.
천둥과 번개에도 그저 조용합니다.

아래 글은 <책마당> 홈피에 놀러갔다가 좋은 내용이 있기에 여러분과 나누고자 옮겨 왔습니다.
                                                                                                                              ---고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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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생활 속의 명상]

16명의 글쓴이가  16가지 명상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과 평소에 실천하고 있거나 권할 만한 명상법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모두 주옥같은 명상법이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 중 두편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 생활 속의 명상 * - 열린 마음을 찾기 위한 내면으로의 여행
                                                                               곽노순.구본형.김용택외 지음   한문화

*자기암시*

  잠자리에 들 때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감을 가져라.

잠자는 동안 내가 가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존재, 해결하고 싶은 문제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날마다 잠이 들 때마다 내 몸이 건강해지고 정신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시간이 지나 실제 그렇게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뜻대로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아주 빨리 결과를 얻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오래 걸리기도 한다. 마음을 푹 놓고 잠에게 모든 것을 맡겨라. 잠을 잘 때 우리의 정보 흡수력은 엄청나게 증폭된다.

"나는 꿈 속에서 해결되지 않는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는다. 이 우주의 정보 창고 어딘가에 있는 그 답을 잠자는 동안 찾아 낼 것이다. 내일 아침 나는 그것을 기억해 내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잠자리에 드는 자신에게 다짐하라.

글쓴이
곽노순 : 석가, 노자, 장자, 천부경, 강증산 등을 종횡무진하며 예수를 '소화해'내는 괴짜목사. 문익환 목사 등과 한국 신구교 공동번역성서 작업을 했으며 목원대학에서 가르쳤고 지금은 후기 기독교 신학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주의 파노라마>, <광야의 웃음소리>, <예수현상학>, <백오십 천지광유> 등이 있다.


* 절하기*

  절을 할 때 처음 두 손을 모음은 자신의 내면과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원을 그리며 손을 위로 올릴 때는 하늘의 고마움을 함께 받아 들인다. 무릎을 꿇어 바닥에 고개를 숙일 때는 대지의 고마움을 함께 받아들인다. 양손 바닥을 뒤집어 귀 뒤로 올리는 것은 당신이 받아들인 하늘의 고마움을 다시 하늘로 돌리는 것이다. 다시 손을 뒤집어 바닥에 대면서 당신이 받아들인 대지의 은혜를 대지에 돌린다. 절을 하면서 당신은 하늘과 땅의 축복을 받아들이고 다시 그 고마움을 세상에 베푸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1. 양 발을 모으고 서서 양손을 가슴 앞에 합장한다.
2. 숨을 들이쉬면서 합장한 손을 원을 그리며 위로 올린다.
3.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꿇어 바닥에 댄다.
4. 허리를 구부리면서 몸을 공손하게 바닥에 낮춘 후(이때 손은 악 15도 각도로 안쪽으로 모음) 이마(인당 부위)를 바닥에 대고 양 손바닥을 하늘로 귀 위쪽까지 올린다.
5. 다시 손을 뒤집어 바닥에 대고 일어서 합장을 하면서 반배를 한다.

글쓴이
박희준 : '향기를 찾는 사람들' 대표. 우리 전통 차와 향을 연구하며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고 있다. 울릉도 향나무를 후손에게 물려 주자는 운동을 벌이며 울릉도에 향나무를 심고, 지리산에서 전통차를 만들고 있다. 시집으로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수필집으로 <차한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