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3일 오전 1시36분쯤(현지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북부 내파 카운티에 리히터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적어도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또 포도주 제조로 유명한 내파 카운티 절반 이상 마을 주민들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도관.가스관 등이 파열됐다.

진앙지는 내파 밸리의 얀트빌 남서쪽 4.8㎞와 소노마 북서쪽 9.6㎞. 이날 몇초간 진행된 진동은 남쪽으로 80㎞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감지됐다.

전기.가스공급업체인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코' 사는 지진으로 주민 약 6천명이 세시간 동안 정전사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200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