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잘때 화분을 옆에 주고서 잠들곤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잠든 적이 있었어요.

전 아직 그들의 마음을 잘 알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애정으로 바라보니 조금씩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한날은 음지에서 자라 키가 조금 큰 화초를 곁에 두고 자는데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넌 키가 너무 크구나...그러면 앞으로 네 잎이 커지면 힘들텐데 어쩌려고 그러니..."
이런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이틑날 아침 주저않듯 줄기가 아래로 향하더군요...ㄴ자형으로 말입니다.
머리 부분이 무거웠다고 해도..하루만에 그렇게 앉아버리다니...
그리고 그날엔 이런생각을 했었죠..
"내 쪽으로 올수 있겠니...네 긴 줄기가 나와 먼것 같다"....이상한 생각같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고 잠들었답니다.
그리고 아침엔 내 쪽으로 많이 휘어진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미세한 차이는 아니였습니다...3~4센치정도...그저 식물의 생리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나에겐 큰 감동이 오더군요...내 마음을 알아듣는 다는것이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