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들때마다 찾아와서 눈팅만 하다가 노래듣고 하는 사람입니다 . 우연히 옛날에 자연음악이라는 책으로 알게되었고 홈페이지도 검색하다가 찾게되었는데요 힘들때마다 들어와서 편안함 안식 이런 느낌을 느끼고 음악도 엠피스리로 폰에 다운받아서 듣곤 하는데요
요즘 너무 힘드네요 6개월정도전에 라식수술을하고나서 부작용으로 원시와 난시가 생겨버려서 책도 잘 못 읽고있고요 그것땜시 공부도 못해서 하루하루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연음악때문인지는몰라도 하루하루 나아가는것 같긴한데 많이 힘드네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악재가 곂쳐서 부모님 볼 면목이 없습니다 여기에 이런글 올리는데가 아닌줄은 알지만 그냥 푸념이라도 하고 싶어서 올리네요 다른분들은 행복한 하루 보내고들 계신가요 자연의 축복이 늘 님들과 함께하기를....
이상 힘든삶을 살고있는 29남자의 푸념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자유게시판에는 자주 들어오지 않아서 늦게 글을 드리네요.
저희집 정원에 나무와 풀들이 많이 있는데 돌아보다 느낀것이 생각났답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랑초라는 풀꽃이 있는데...
어떤것은 양지에서 자라고, 어떤것은 그늘에서 자라고 있었어요.
3월...5월... 봄날이였죠.
양지의 풀꽃은 햇빛을 많이 받아서 건강하고 크게 잘 자라났고,
하지만 음지의 풀꽃은 햇빛을 받지 못해서 가늘고 작게 자랐답니다.
그리고 8월의 한여름을 지나게 되었죠.
건강하고 크게 자라나던 양지의 풀꽃은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거의다 말라죽게 되었고,
양지의 풀꽃은 그것을 피할 수 있어서 살아남으며 자라게 되었죠.
가을이 되니 양지의 풀꽃들은 거의다 말라죽어서 얼마남지 않았고,
음지의 풀꽃들은 오히려 가끔씩 비치는 햇볕을 잘 이용해서 더 크고 무성하게 자라나게 되었더군요.
여름에 비가 좀더 많이 왔다면... 아마도 상황이 반대가 되었겠지요.
제작년에는 그랬으니까요.
양지의 풀꽃들은 살아남고, 음지의 풀꽃들은 뿌리가 썩어서 다 죽고 말었지요.
하지만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기에 음지의 풀꽃들이 살아남게 되었지요.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같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든,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든...
혹은 머리가 나쁘든 좋든...
또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든... 아니든...
그리고 살아가다가 안좋은 일을 겪게되서 힘들게 되든...
풀꽃들이 음지에서 자라나는 것을 후회할 수 없듯이...
사람도 이렇게 태어나서 생긴대로 살아가고...
알수 없는 미래의 일들이 현실이 되면서 살아가고 있듯이 말이에요.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순간순간 변화하며 닥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갈 길을 찾아내려는 의지인것 같아요.
그리고 새옹지마라는 말...
우린 다들 어릴적 학교에서 관용적으로 배웠지만...
그건 틀린말이 아니에요.
봄날 음지의 풀꽃은 양지의 풀꽃이 부러웠겠죠.
하지만 그 누가 알았을까요.
비가 오지 않을지를 말이에요.
여름날 매마른 대지의 양지의 풀꽃은 음지의 풀꽃이 부러웠을거에요.
하지만 아무도 모르지요.
여름이라고 다 매마른 계절은 아닌걸요.
제작년에는 비가 많이와서 음지의 풀꽃들은 뿌리가 다 썩어 죽어버렸던 일까지 있었던걸요.
내년에 비가 안올 것을 생각해서 다 음지에 풀꽃들을 심어볼까요?
저는 내년에 비가 많이 올지 안올지 알수 없어요.
풀꽃도 알수가 없어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지금 나쁜일이지만... 그것이 좋은일일 수도 있고...
지금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나쁜 일일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현실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인 곳에서 다르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 우주에 한가지 진리가 있는데...
그것은 한가지를 잃으면 한가지를 얻고,
한가지를 얻으면 한가지를 잃는다는 것이에요.
한 손으로 무언가를 움켜잡으면...
그것을 놓지 않으면 더 좋은게 있어도 결코 잡을 수 없어요.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어요.
이것이 진리가 아니면 또 무엇을 진리라고 할까요?
그렇기에 눈이 불편하게 되신것... 분명히 안타까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럼으로서 할수 있게되는 것은 반드시 있어요.
남들은 멀쩡한 눈으로 온갖 책들 보면서 공부를 할수 있지만...
반대로 잃어버리는 것도 반드시 있어요.
그렇기에 잘 볼수 없는 상황에서도 남들은 못하고 자신만이 할수 있는 것도 반드시 있어요.
그걸 찾아내는 것만이 음지의 풀꽃이 살아남은 방법이에요.
결국 살아남아서 겨울의 끝까지 가는 것은 그런 풀꽃들밖에 없었으니까요.
제가 프로그램 일을 하는걸 조금 이야기할까요.
저는 남들처럼 몇년동안 공부하지고, 많은걸 알지도 않아요.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럴만한 처지도 아니였죠.
그러다보니 아주 적은 지식만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대신, 상상을 많이했죠.
어떨때는 하루종일... 혹은 일주일 내도록 상상하고 생각해요.
내가 아는 것이 적기 때문에 알고 있는것 몇가지로 아주 깊게 파고들어서 상상하죠.
많은걸 알고 있었다면 집중이 분산되어서 그렇게 할수 없었겠죠.
다른 명령어들을 생각했을테니까요.
그러다보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낼수도 있었어요.
물론, 어떨때는 그들은 금방 해결하는걸 저는 몇일이 걸렸어요.
하지만 적은 지식 속에서 그 상상하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 알고있는 지식을 알게되었을때 그들보다 훨씬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수도 있었어요.
이것은 어떤 일에서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식이 많던 적던, 건강하건 아니건... 말을 못하건 하건...등등...
어떤 처지의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꽃들도 나무들도... 풀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사람은 제각기 겪는 일의 크기도... 아픔도 다들 다르기에...
저는 님의 아픔을 이해할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런 말을 한다구요...
저도 다른사람이 저의 힘든일을 다 이해한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각자가 다 다르고 그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할수 없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방법과 길은 같다고 생각해요.
원리는 같다고 생각해요.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도 새옹지마 처럼 살아가고 있는걸요...
그렇기에 새로운 방향으로 결심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남이 못하는 자신만의 능력을 찾아낼 수 있으실꺼에요.
아프지 않은 다른사람들은 절대로 시도하지 않는 것을 시도할 수 있으실꺼에요.
그리고 자연음악 속에 이런 뜻들이 잘 들어가 있답니다.
제가 자연음악을 사랑하고 나누는 이유가 그래서 그런것이니까요.
자연음악을 듣고 또 부르며 삶을 깨달으며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참... 곧 설명서 배포를 시작하는데...
신청하셔서 더욱 잘 들으시길 바랄께요.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