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이 절의 뒷 절벽은 신라 화랑들이 수련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마 산신각과 칠성각 자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여러 곳의 절을 다니면서 느낀것이지만
원효스님과 의상스님은 "누가 누가 절 많이 지을까?" 라고 내기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 사료에서 전하는 것 이상으로 친하셨던 것 같아요.
(부산 금정산 범어사는 의상스님께서,
부산 백양산 선암사는 원효스님께서 창건.
또 서울 관악산 성주암은 원효스님께서
서울 관악산 연주암은 의상스님께서 창건)
백양산 같은 경우는 (조금 과장해서) 산 꼭대기까지 아파트가 들어섰던데
서울에 있는 신림-봉천동 보다 더 심해보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잘 닦여진 길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사찰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괜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본래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훼손된 사찰의 자연을 보니 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범어사만큼이나 좋은 절이었습니다.
보통 사찰 앞에 계곡이 많은데 절 안에 계곡이 있는 특이한 사찰이었습니다.
보통 사찰을 가 보면 대웅전 자리보다 산신각 자리가 좋은 경우가 태반인데 이 사찰이 유난히 그랬습니다.
원래는 부산 4대 사찰 (운수사, 범어사, 선암사, 마하사) 방문이 목표였는데
시간 관계상 마하사는 가지 못했네요.
그래도 또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평온하기를 바라며...
추신: 제가 글을 3개나 썼는데요, 혹시 규정 (도배금지)에 어긋난다면 자진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고향은 대구인데 일때문에 부산에 내려와서 살고 있어요,.
부산이 산도 많고 바다도 있고 자연환경은 참 좋은 곳인데,
저한테는 조금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네요^^;;
운수사는 친구따라서 한번 가봤어요.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친구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뒷편 산길따라가면 절이 있다길래 따라서 갔다 온 기억이 나네요.
나머지 사찰들도 Primavera님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하나씩 방문해 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자연음악 홈페이지에 하나 둘씩 글이 올라오니 참 좋네요.
항상 행복하세요_()_
저는 부산에 사는데도 방문해 볼 생각을 못했네요.
올해는 꼭 가봐야 될것 같아요.
말씀하신 4대 사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