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요하게 적막이 흐르는..

달빛에 물든 노란빛 강가에서..

눈 앞이 캄캄해지도록 어둑해진

달빛에 물든 노란빛 강가에서..

누구하나 말 거는이 없이 외로이 혼자 서있는..

달빛에 물든 노란빛 강가에서..

나뭇잎 배타고 먼길 떠나는 요정님은 어디계시는지..

환한 달빛 주위를 맴돌며 반갑게 인사하던 요정님은 어디계시는지..

아침에 휩쓸고 지나간 크나큰 기계의 모습이..

내가 사랑하는 요정님들.. 나무님들.. 풀잎님들..

다 어디계시는지.. 어두스름한 외로운 강가.. 돌위에 걸터앉아..

달빛과 함께.. 속삭이던 요정님들..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