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요하게 적막이 흐르는..
달빛에 물든 노란빛 강가에서..
눈 앞이 캄캄해지도록 어둑해진
달빛에 물든 노란빛 강가에서..
누구하나 말 거는이 없이 외로이 혼자 서있는..
달빛에 물든 노란빛 강가에서..
나뭇잎 배타고 먼길 떠나는 요정님은 어디계시는지..
환한 달빛 주위를 맴돌며 반갑게 인사하던 요정님은 어디계시는지..
아침에 휩쓸고 지나간 크나큰 기계의 모습이..
내가 사랑하는 요정님들.. 나무님들.. 풀잎님들..
다 어디계시는지.. 어두스름한 외로운 강가.. 돌위에 걸터앉아..
달빛과 함께.. 속삭이던 요정님들..기다려봅니다..
히잉~~~맞아요. 그래요.... 집에도 엄마가 안 계시면 들어가기 싫잖아요. 들어가도 한없이 허전하구...요정님들 모습이 강가에 안 보여서 님도 외롭고 슬프신 거군요?
엄마님~~빨리 오세요~ ! 이렇게 같이 외쳐 보실래요? 아니 '요정님들'이라고 바꿔야 하나요?
님도 자연 속의 한 요정...님이 오셨으니 요정님들이 이제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지 않나요?....
샘솟는 기쁨! 이제 함께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