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입니다.
새 아침을 여는 새벽이네요.
어제는 오후 부터 늦은 밤까지 공동체에서 부엌일을 도우며 함께 일했습니다.
주말 양일간  아나바다 바자회를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함께 열심히 각자 맡은 일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책임을 맡고서도  자신의 여유로움을 위해 다른 곳에서 종일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나타난 사람을 보니 마음이 편치를 못했지요.

왜냐하면  전체의 책임을 맡은 또 다른 사람이 너무 힘들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진작 그 사람은 서운한 한마디를 못했으나  결국 그 악역을 제가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순간 곰곰히 생각하니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설령 그렇다 한들 조금 이해하고 좀더 사랑했더라면 이해가 될 일을 ....
한순간  옹졸했던 마음이 참으로 미안합니다.

오는 길에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웃고만 왔으니 더 더욱 미안합니다.
내일 만나면 잘해주어야  겠어요..^^
지금은 다하지 못한 집안일 마무리 하고  내일을 위해 쉬면서 잠시 여기 왔습니다.
몸은 천근 만근 이지만 여기에 오면 이렇게 마음이 편해요....

저의 쓸데 없는 푸념을 님들께서 다 보아주시고 이해 해주시니까요...^^
아픈 마음 틀어 놓으니 홀가분 하기도 합니다.
님들....즐겁고 기쁜 주말 되세요.... ^^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