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저는 가제오 메그르와 옛 한국자연음악회의 회장이신 이기애씨의 소식을 알고자 했었고...
오늘 어느분의 이야기를 듣고 상당한 고민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께 들은 이야기는 적었지만 마치 퍼즐의 일부분을 맞춘듯...
중요한 부분들을 확신할 수 있게되어 앞과 뒤와 지금 모두를 어느정도 알수 있었습니다.
지난 4년간 자연음악을 대하면서 느꼈던 확신의 느낌들은 사실이였지만 마음은 평안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엮고...
또 처음 자연음악을 대하는 이들에게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옮은지도 잘 모르겠군요.
그러나 조용하고 편안히 하나 하나 마음속에 나오는 대로 이야기해봅니다.
물론 이제 서술할 것들은 모두 저의 추측 추론, 어느정도의 객관적인 확인, 주관적인 확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글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기니까 천천히 읽어주세요.
인터넷일지라도 자연음악회 회원이시라면 제가 알고있는 것을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지난 1990년 말에...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의 사상을 연구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미야자와 겐지는 이상주의, 자연주의등의 사상가로서 동화작가등으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그 모임에서 가제오 메그르라는 소녀가 있었고 그녀는 그 모임을 갖는중에 자연존재(대지, 지구, 나무, 풀, 바람등)으로부터 영적인 감응을 받아 몇일사이 혹은 몇시간 사이에 음악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 음악이 바로 현재 우리들이 듣고있는 자연음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후 그 모임의 일부는 그 음악의 객관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이름을 자연음악이라 명명한 이후 새로이 자연음악회를 설립하고 미야자와 겐지의 사상의 전파를 위해 자연음악을 세상에 공표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지도아래 자연음악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였으며 그 사이에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각성된 사람이 현 일본 자연음악회의 대외적인 대표인 아오키 유코입니다.
그동안 가제오 메그르는 그녀가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모든 앨범의 피아노 연주와 모든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등을 하였으며 그동안 약 500곡 이상의 전곡을 하기에 이릅니다.
그동안 약 10종의 CD가 발매되었으며 이때가 자연음악이 일본내에서 최대로 많이 알려진 시기가 됩니다.
일본내에서 각 언론에 기사가 실리게 되고 의학 연구회등에 그 음악이 소재로 사용이 되었으며 때마침 불어온 일본의 인간의 의식적인 평안에 대한 관심고조의 흐름을 타고 이슈화 되기에 이릅니다.
그때 일본에서 대학교수로 있으시던 이기애씨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일본 자연음악회에 가입후 가제오 메그르의 가까이에서 자연음악을 부르고 배우며 또 가제오 메그르를 도우며 자신의 자연음악을 듣고 불러 중병인 암을 낫게하였고 이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자금을 아끼지 않고 한국에서 한국 자연음악회를 설립하기에 이릅니다.
그후 얼마동안 이기애씨와 한국 자연음악회는 사무실을 내고 자연음악 관련 책의 출간을 직접적으로 추진하였으며 또한 미내사, 현민시스템등과 함께 자연음악 음반4장을 한국내에 발매하도록 하였습니다.
한국 자연음악회와 이기애씨의 정성은 가제오 메그르가 만들어줘서 현재 우리가 듣고 있는 한글 가사로된 "포라노의 광장"이 증명하지 않나 싶군요.
그들의 노력에의해 한국 내에서도 TV "토요 미스터리"등에 방영되고 몇몇의 잡지와 주요 일간지등에 기사가 실리며 서서히 관심을 끌고 동호인을 만들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옛말에 좋은 일에는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기듯이 그것은 오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자연음악의 태동의 근원에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발현한 자연음악회는 에시당초 "미야자와 겐지의 사상을 연구하는 모임"에 기반하고 있었으며 비록 자연과 인간과의 공생과 자연을 향한 인간의 사랑을 추구하고 있었으나 이는 지극히 인간중심에서 발현한 사상에 따르고 있었으므로 자연계(식물, 바람, 요정, 정령)의 의사와 의식을 직접 대변하는 가제오 메그르의 자연음악에는 맞지 않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의 실질적인 리더와 막후리더들("야마나미 겐타로")등은 자신의 의지와 뜻과는 달리 너무나도 크게 자연음악이 커지고 앞서나가는 것에 대하여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자연음악회의 실제적인 리더들의 사상적 배경이 평화적이고 순수하며 또한 세계평화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원하는 것이였지만 자신들의 믿음에 따른 향후 계획에 있어서는 가제오 메그르가 자연계와 합동으로 만들어내는 자연음악의 성질이 서로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후 음악회의 실질적인 리더인 막후리더들은 가제오 메그르에게 인간의 의식적인 흐름이 중심을 이루는 음악을 전곡, 작곡해줄 것을 권유 또는 강요하였으며 처음에는 가제오 메그르도 이에 따라주가다 견디다 못하여 가제오 메그르는 자신이 전곡하고 있는 자연음악의 순수성을 지켜고자 하다가 결국 일본 자연음악회를 탈퇴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의 증명은 가제오 메그르가 있던 음악인데도 후기 자연음악으로 갈수록 "미야자와 겐지"가 소재로 매우 많이 나오게되고 가사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 일본 자연음악들은 대개가 "미야자와 겐지"를 모르면 음악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가제오 메그르가 거의 억지로 탈퇴당하다시피 그렇게 되고 일본 내에서 가제오 메그르의 이름과 그녀의 음악이 제거당하기 시작하고 자연음악의 성격이 급변하자 하자 한국 자연음악회는 당연히 이의를 제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일본어 가사가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되면 일본문화개방이 되기도 전이라 음반발매 자체가 거의 불가능 하게 될 수밖에 없었으며 더욱이 가제오 메그르까지 없는 상황이라면 도저히 미래성이 없었을 것입니다.
자연음악을 지구상에 발현시키고 태동시킨 가제오 메그르를 거의 쫓아다시피 하고 그 좋은 그녀가 전곡한 자연음악을 고의적으로 제거해 버린 일은 그동안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을 좋아하며 듣던 이들에게는 일본 자연음악회에 대한 엄청난 실망감을 주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또 한국의 자연음악회의 회원들은 일본처럼 "미야자와 겐지와 자연, 자연음악"이 아니라 가제오 메그르가 전곡한 "나무, 구름, 무지개, 단풍나무등이 주인공인 순수한 자연"을 함께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였으니까요.
더욱이 저는 그때 가제오 메그르가 심적으로 매우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그르를 사랑했던 이들이 그것을 지켜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본 자연음악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을 없에기 위해 한국 자연음악회에 어떠한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사적으로 가제오 메그르와 친한 회장이셨던 이기애씨에게 무언가 강압적인 요구를 했던것으로 추측도 됩니다.
이에 일본 자연음악회와 한국 자연음악회의 사이가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고 곧 한국 자연음악회가 완전히 없어지고 전원 해산후 이기애씨는 일본 자연음악회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표면상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후 일본 자연음악회는 일본에서 완전히 가제오 메그르란 이름을 중요하지 않게 만들고 음반을 없에버리는데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그러나 그 와중에 일본자연음악회의 상당수의 회원이 탈퇴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후 1년이 흘렀고 2001년 심적으로 힘들어하던 저에게 큰 힘이 되었던 자연음악을 자연음악회에 가서 자연음악을 더 잘 배우고자 CD 자쳇에 적힌 전화번호를 다시 기억하고 전화를 건 것이 홈페이지를 만들게된 시작이였습니다.
전화를 걸으면 항상 잘못된 전화라 했고 미내사에 알아보니 자연음악회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었습니다.
인터넷을 두드려보니 몇년전 한국 자연음악회에서 나온듯한 글 몇줄과 기사몇게... 미내사의 CD판매 광고..
녹색평론의 기사 몇장... 정도... 홈페이지도 없고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도 아무것도 없더군요.
자연음악에 대해서 궁금한 것도 많았고 너무 좋아했는데 정말 허망했습니다.
옆에 한 친구와 나 말고는 아무도 자연음악을 좋아하지고 인정하지도 감동받지도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고 약 6개월여를 만들어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일본에서는 가제오 메그르란 이름도...
전곡 - 자연계의 음악을 그대로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옮김"이란 표현도 없습니다.
제가 위의 사정을 모를 때 계속해서 일본인과 연결을 시도하고 일본의 자연음악 펜들과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가제오 메그르의 탈퇴에 대해서는 일절 알면서도 은근히 피해가며 이야기를 하지 않더군요.
왜그런가... 하면서도 정황적 증거에 의해서 매우 부정적인 일이 있었음을 확신했었는데 알고보니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가제오 메그르는 멀리 유학을 가서 연락도 소재도 알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 일본의 자연음악 동호인과 연결을 시도했는데 그는 뜻밖에도 예전과는 달리 상당히 폐쇠적으로 자연음악에 대한 입장이 변한듯 했고 일부는 자연음악에 대해서 교조주의화(독단적인 입장으로서 신앙 또는 신조(信條)에 입각하여 도그마(命題)를 고집)의 경향도 보이더군요.
상당히 의식화된 입장이였습니다.
자신은 일본 자연음악회의 무슨 교육코스를 밝았다는데 무슨무슨무슨 책을 여러권 설명하며 읽어봐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무슨 종교도 아닌데 그래야만 자연음악을 잘 이해할 수 있다니 황당하여 다른 경로로 이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알아보고자 했고 또 사정으로 일본어로 번역하여 메일을 보낼수 없어 한달정도 있다가 답장을 보내니 답변이 없더군요.
그분만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일본의 자연음악회와 교류가 있던 분이시기에 그분을 미루어 보아서 현재 일본 자연음악회가 어떤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자연음악회에 일본어로 메일을 몇통 보냈다가 회답이 계속 없는 상태입니다.
예전에 우리회원중 한분도 개인적으로 자연음악에 대해 묻고자 일본어로 메일을 보내봤더니 응답이 전혀 없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들이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을 주로 알리는 이 홈페이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그리 큰 상관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이든 그들의 현 음악이든 좋은 음악을 잘 듣고 행복하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한가지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과 일본 자연음악회가 원했던 음악의 차이입니다.
가제오 메그르의 자연음악은 자연계가 인간계에게 직접 전해주는 것 즉 자연계 자신들의 음악이 음악의 80%를 상회합니다.
그곳에서 전곡자와 부르는이, 피아노등 무의식적인 인간적, 인공적인 영향이 음악에 주는 것은 20% 이하입니다.
그러나 현 일본자연음악회의 음악은 발매되는 음반의 90%가 인간의 의식적, 무의식적인 의식으로 만들어지며 그런 음반들에 담긴 음악에 인간적인 의식이 음악에 반영되는 비율은 99%로 판단합니다.
이는 음악의 거의가 어디서 따온 민요나 일본 고전음악, 가사의 삽입비율(70%)을 보면 어느정도 드러납니다.
즉 자연계의 음악을 전곡한 것이아니라 완전 인간이 만든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 그래도 전곡성이 보이는 10% 음악들도 자연계의 음악파동이 들어간 비율은 3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제가 공유하고자 하는 음악들은 그런 음악들입니다.
물론 현 일본자연음악회의 음악도 충분히 좋은 음악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자연음악과 자연이 만든 자연음악"의 차이는 분명한 것이고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도 자연의 범주안에 들어간다고 할수 있겠으나 아직 정신적인 진화가 많이 덜된 우리 인간들이 만든 자연음악의 효능의 깊이는 자연계가 만든 자연음악보다 아직은 낫다고 할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직은 의도적으로 누군가의 음악을 말살해버린 일본의 자연음악회가 만든 음악이란 것에서 아무리 훌륭하고 잘 만들었다 할지라도 아직은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을 따라갈 수는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미야자와 겐지의 연구 모임"이 추축이 된 현 자연음악회가 옛 가제오 메그르의 순수 전곡 자연음악의 순수성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현 일본자연음악회가 만드는 자연음악을 자연음악이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는 그와 같습니다.
정말 올바른 이름은 "미야자와 겐지와 자연주의 음악" 이거나 "인간이 만든 자연주의 음악"이 적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현 일본자연음악회에 메일을 보내니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은 치유효능이 그저그러니까 알리는게 별 의미없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진짜로 가제오 메그르의 전곡 음악이 치유효능이 그저그렇다면 궂이 음악을 없에버리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만들어낸 훌륭한 음악이 예전의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의 자리를 차지하게되는 것이 자연적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파악하기로는 오히려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이 더 깊은 영역까지 치유의 효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 그들의 음악도 무척 좋습니다.
그러나 같은 귀금속이라도 "금"과 "은"이 비교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자연음악은 인간의 의도적인 의식(무엇을 어찌 하고자 하는 의도적인 의식)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 의식에서 직접적인 감응으로서 만들어지기에 자연음악이라 명명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제 의지입니다.
특히나 일본의 자연음악회를 자연음악의 먼 장래를 위해서 좋게 보려고 해도 그들의 현재 폐쇠적이며 배타적이고 상업적인 운영과 가제오 메그르와 이기애씨를 거의 탈퇴시켜버리게 하고 그녀의 음악을 없에고 과거의 한국 자연음악회를 끝내 사라져 버리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그들이기에 자연음악을 알면 알수록 그들과는 구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향후 한국에서 생겨날지 모를 자연음악회가 그와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라도 아무리 누워서 침뱉기 같을지라도 적어도 위의 점은 알고 짚고 가야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제오 메그르의 음악은 참 좋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수만번을 들어도 질리지가 않군요.
그러나 현 일본자연음악회의 음악도 좋습니다.
지금 음악을 소개하는 부분에 있어서 홈페이지의 수정을 시작합니다.
두 음악 페이지 모두다 여러분이 자연음악들이 이야기하는 사랑을 잘 느끼실 수 있도록 잘 만들것입니다.
어떤 자연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얼마나 행복해 하실지는 여려분들의 몫입니다.
* 아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11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