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낙엽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사랑의 낙엽입니다.
작은 포플러 잎 같기도 한 세가지의 색을 담은 각각의 잎새에서
보내주신 분의 마음과 사랑이,
늦은 이 시간까지도 은은한 향으로 배여 옵니다.
붉은 잎에서는 그분의 힘찬 에너지를 저에게 보내 주면서 기운을 돋우어 주었습니다.
노란 잎에서는 그분의 사랑과 축복이 전해져 왔습니다.
녹색이 조금 남아있는 연 연두빛의 잎에서는 그분의 따뜻함과 지혜가 전해져 왔습니다.
수레바퀴를 타고 돌아가면 먼.... 한 나라의 가을향과 그분의 사랑이
이 밤늦도록 가랑비와 아침이슬 처럼 촉촉이 젖어듭니다.
언제나 힘든 부탁도 마다 않으시며 사랑을 가득 담아 주시고
노랑과 보라를 좋아하시는 아리따우신 님은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사랑하며 사시는 빛의 요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