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쉬땅나무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새로운 생명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근데...전 왜 갑자기 두릅회가 먹고 싶어 질까요..^^*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그래요. 닮았지요? 잎에서 두릅이 연상되네요.
여기선 음악이 안 들리네요.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산에 살면서 두릅을 따덕던 생각이 나네요.
이른 아침, 산책 하듯이 산두릅이 무리지어 있는 곳을 가면
크고 센 가시로 무장하고 있지만 새순은 그지없이 여리지요.
두릅은 나오는 대로 얼씨구나 하고 다 따면 안되요.
2년 내에 죽어버립니다.
두릅 새순을 따면 그 자리에서 또 올라옵니다.
한데 두 번까지는 모르지만 세 번째 새순을 따면
다시는 올라오지 않습니다.
두 번 째 새순을 딸 때쯤이면 이미 다른 나물들이 지천이어서
두릅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향긋한 생명감을 맛볼 수 있지요.
두릅 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멀리 타지방에서도 두릅을 따러 옵니다.
그래서 아주 부지런해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나쁜 건 그 사람들이 두 번 째, 세 번 째를 가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낫을 들고와 아예 나무를 잘라버리고 두릅을 따가는 사람도 많다는 겁니다.
자연은 풍요롭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정리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자연이 그대로 잘 있도록 지켜줄 수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자연은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이 두릅처럼 사람들이 욕심을 낸다면
줄래야 줄 수가 없지요.
이 세상에 자연은 물론이고,
물건이 남아돕니다.
그러나 욕심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제대로 나누어 가지지 못하지요.
이제, 곧 산 속에도 봄이 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