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의 해변에는 요즘 한대지방의 동물인 펭귄, 돌고래 등이 엘니뇨 조류를 타고 나타나고 있다고 해양학자 데이비드 지씨가 16일 밝혔다.
지난 7월7일 이후 펭귄 146 마리가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에 출현했는가하면 이밖에 돌고래, 고래, 심지어 해마까지 근해에 나타났다는데 이러한 현상은 펭귄을 비롯한 한대성 해양동물들이 포클랜드군도에서 이상기후 때문에 남북으로 흐르는 한류를 타면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씨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20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