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픔에서... 무슨 위로를 하여야 할지요...
비록 그 아픔 직접 덜어드릴 수는 없지만...
담아둔 말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세상에서는 사별이라는 말을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이별한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잠시 해어진 것 뿐이라고... 다시 만날거에요.
정말 이별은 두 존재가 서로 깨달아 승화되는 순간이랍니다.
다시 만날 것이며...
지금의 그 아픔은 후일 함께하는 기쁨을 더욱 깊게해줄거랍니다.
그리고 지금 아픔을 함께 나눈 선영님께서도 후일 기쁨을 누릴 수 있을거에요.
삶과 죽음... 태어남과 기쁨... 슬픔과 아픔은 모두 자연의 흐름과 같은 것인데...
그 흐름의 가운데에 있는 존재는...
그의 스스로의 흐름에 따라서 다양한 것을 겪게 된답니다...
거기에는 태어남과 죽음이 있고... 격렬한 마음도 있답니다...
단지 거쳐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잠시 해어진 그분의 아이는 분명히 그분과 다시 만날 것이며...
다음의 만남은 반드시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단지... 깨달음이 있어야만 한답니다...
그 작은 영혼이 잘 떠날 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 잘 만날 수 있도록...
동생분을 잘 이끌어주세요.
영배님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있어 아이도 부모도 어둠에 있습니다.
그 모두를 빛으로 인도해 주세요.
영배님 말고는 어느 누구도 해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 현실이 주는 깨우침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그것을 깨닫고 이 어둠을 빛으로 바꾼다면 이 어둠이 오기 전보다 몇배는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깨닫지 못한다면 깨달을 때까지 어둠 속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백만마디 위로의 말도...
위로의 무엇도 이 일을 당한 그분들과 영배님에게 위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어렵게 글을 남깁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 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는 안됩니다.
이번 일을 당한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일이 주는 어둠에서 빛으로 다시 찾아갈 수 있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의 가장 직접적인 약은... 누구나 말하는 "사랑"인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마음과 일에 이것이 존재하도록 하세요.
그렇게하면 놀랍도록 빨리 상처는 아물고...
평온으로 돌아와 어둠은 빛으로 바뀔 것입니다.
"사랑"의 대상은 누구여도 좋습니다...
자신 스스로도 좋고... 그분의 아이여도 좋습니다...
가해자와 같은 관계가 된 존재가 가장 좋겠지만...
그것은 지금... 어렵겠지요...
그렇다면 도움을 주는 모든 사람들... 영배님을 포함한 모두가 사랑임을 깨닫게 하십시오.
늘 함께있음을 느끼게 하시고... 그것이 어떤 힘을 주고 있는지도 깨닫게 해주세요.
영배님이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여도 좋고... 다른 분이여도 좋습니다.
어서 가슴에 사랑을 다시 피어나게 해주세요.
그것만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곧... 사람들의 위로도... 지금 아픔에 그것이에 사랑이 담겨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것에는 큰 사랑이 있고... 깨닫게 하셔야만 합니다...
지금 주위의 모두에게서 그것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셔야만 합니다.
선영배님이... 그렇게 해드리세요...
아픔을... 그것을 사랑의 깨달음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세요...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큰 행복을 얻게 될거에요.
말하신... "늘 행복한 곳"으로 가는 법을 알게되는거에요...
그리고 이 자연음악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베리오중... 밤하늘에를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