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감사히 잘 보냈습니다.
벌써 새 날이 밝아오는 새벽입니다.
어제 오후 저희 집에 이웃에 사는 젊은 새댁이 오셨는데
그분 말씀이 하루 종일 다른 분의 염색을 해 주었더니
어깨가 몹시 아프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자주 해보는 쑥뜸을 해주겠다고 했지요.^^
모포를 깔고 엎드리게 하고 약쑥에 불을 붙여 뜸을 뜨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깨 부위에 안마를 해주었지요.
한참 후 그분이 아주 시원해 하며 기뻐 했습니다.
살아가는 감사의 느낌, 존재의 의미,
그분은 다른분을 위하여 즐겁게 하루를 봉사하며 보냈고
저는 그분의 피곤함을 덜어 주기 위해 뜸을 뜨 주고
함께 차도 한잔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오후를 기분 좋게 보냈습니다.
희노애락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양세들이
살가운 사람냄새 나는 삶이 겠지요.
엊그제가 새해 였던가 했는데
봄은 어느새 가만히 옆에 다가와 있고
그러다 보면 여름이 오고 가을, 겨울이겠지요.
시간은 흘러가는 물살 만큼이나 빨라서
이제껏 가슴앓이 하던 아픔도
하나 하나 퇴색 되어 가겠지요....
참으로 가슴 아픈 이월 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따스한 봄의 기운들 ....
듬뿍 듬뿍 많이받아 아름다운 세상 함께 만들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