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파트 살고있는 한  젊은 새댁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자주... 베란다에 이불 빨래를 널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새댁 이었지요.

그런데 그 앞동에  살고 있는 다른 부인이  그집의 널은 이불을 볼때면
찌든 때가  있는것 처럼 지저분하게  보였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집의 이불이 더러웠던게 아니라
자기집의 유리창이 흙 먼지에 더러워져 있었기 때문에
앞동의 새댁 이불이 마치 더러워 보였기 때문이었지요.

사실인지 아닌지 였던  이 이야기는
참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어떤 잘못된 편견의  관점을 말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상대에 대한  오해도 그렇겠고,
상대의 아주 작은 진실한 모습 한가지라도  보기전에  
이미 제 삼의 타인으로 부터 들었던  편견등,
  
우리는 살면서 이런류든 아니든 잘못된 편견에
싸여 상대를 가슴 아프게 하고 죄 아닌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매일의 삶이 탄생이요 부활이란 종교적 느낌을 표현 하자면
편견의 오류는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재의 수요일....
인간의 종락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 ....
성호를 그으며 재를 머리에 바르며
창조주의 뜻을, 자연의 뜻에 순응하며, 따르며 아름답게 살겠다는,
다짐하며 기도하는  제 종교의  고백의 날 이기도 합니다.

인간 이기에 죄를 짓고, 또 용서하고....
이렇게 살아 가는 한 세상입니다.

잘 살아야  팔십, 백수, 인데 ....
아웅 다웅 하지말고
기쁘고 즐겁게,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