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못된'세계화'를 하고 있습니다.
또 스포츠,쌕스,스크린 등 3S에 도취돼 우리의 영혼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행복의 지수를 '더 빨리 더 크게 더 높게'보다 '얼마나 인간답냐' 로 따져야 합니다.
김구선생께서 '우리나라가 부자나라,강한 나라가 되기보다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하신 것처럼 아름다운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하신 것처럼 아름다운 나라가 돼야합니다.
(박형규목사님 경향신문 2004.1.16)
게룡산에 신원사라고 있습니다.
계곡이 좋고 매우오래된 절입니다.
그리고 중악단이라고 제를 지내는곳이 있습니다.
그계곡쪽이 아닌 능선을 타고 오르면 조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람이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 정상을 가다보면 등운암이라는 절있는데
마치 설악산의 봉정암처럼 산정이 위치해있지만 터가 매 넓고 물이 잘나오고 밭도 있어서
이 꼭대기에 이런곳이 있을 수 있나 신기할 정돕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어느 등산객이 밥을 먹고 저는 두레박에 물을 퍼서 세수를 했는데
키가 크고 장골인듯한 중이 눈을 번쩍 거리며 신경질적인듯 오더니만 그 곳에서 일하는 보살님을 다그치며 큰소리로 "여기다 음식상을 펴 놓으면 여기가 뭐 식당인 줄 알고 다 퍼먹잖아요!"그러면서 보살님에게 큰소리를 치면서 밥상을 업을 자세였다. 그런데 한두마디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거 뭐야하면서 그릇을 툭툭치고 죽을 죄를 진사람 마냥 신경질 적을 내뱉더니만 힐끗하고 나를 보더니 올치 너 잘만났다는 듯 "여기가 어딘데 세수를 하는거요! 물이 넉넉한곳도 아닌데 왜 여기서 세수를 하는요!" 눈치를 보고 있엇는데 급기야 불똥이 튀더니만 "먹을 물도 없는데 세수를 하면 어쩌구 저쩌구 여기어 어딘데....."한두마디가 아니라 계속하길래 머리를 계속 숙이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몰랐습니다! 앞사람이 세수를 하길레 그랫습니다"그 말끝이 "뭐요 여기가 어딘데 ......"계속 신경질을 내면서 하여튼 부랴부랴 베낭을 챙기고 도망치듯 나오는데
세수 대야를 발로 탁탁찬다.
아름다워질려고 수도나 공부를 하는거 아닙니꺼?
사람을 사랑할려고 도닦는거 아닙니까?
고상해질려고 고고해질려고 공부합니까?
밥그릇도 제데로 못닦는 것이 뭔 중이라고
도가 지나치면 개가 된다고??? 그담에 걸인가????
무감각해져 버린 것들에 칼날을 대고, 정신이 깨이고, 비인간성이 자리잡지 않았나...썩어가는 게 없나...나부터 내 속을 들여다보고 점검하는 날이 되고 싶어요.
너무 안주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한 하루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