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어제는 애기똥풀 염색을 했습니다.
욱수골 골짜기  넒은  바위 옆으로 맑은물은  흐르고  계곡옆에는 제법 큰 아카시아 나무가 있는데
이제 꽃은 저물었지만  간혹 바람에 꽃잎이  계곡물에 흩날리며 떨어지니  그야말로 꽃물이 흐릅니다.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그니 시원한  물들이  간지려 줍니다. ^^
아카시아 꽃이 저물어 가니 하얀 찔레꽃이  자태를 보이며 향기를 전해 줍니다.
그 향에 흠뻑 취하고  똥풀을 조금씩 뜯어 염색을 하니  뚝뚝 떨어지는 맑은 노랑이  웃음을 전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보리밥에 된장, 나물을 얹어 먹으니.... 신선이 살았던 천도입니다. ^^
아~ 저만 즐거워 하고  님들께 너무 자랑만 했지요? ㅎㅎㅎ

님들과 함께 이렇게 하루 보낼 날이 .......? *^__________^*ㅎㅎ

그리고 차를 우려 한잔 씩 나누고는
주위에 버리고 간건지....잊어버리고 두고 간건지....바람에 날려 온건지.....
주인 모를  쓰레기를 보이는 데로 주워서 차에 있던 자루에 넣어  길옆 쓰레기 모아둔 곳에  두고 왔는데
짐 때문에  다 가져 오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산천에는 자연의 몸살 거리가 많은데...

새날입니다.
찔레꽃 향기를  바람님을 통해 전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