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주안에 미국의 이라크 폭격이 있을 거라고 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과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어떤 결과를 낳고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세계가
불안해 하고있다.
전쟁은 인간을 비롯한 많은 생명체들을 파괴하고 살아남은 것들에 대해
잔인한 고통과 아픔을 준다.
인류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전쟁을 치러야만 더불어 사는 법을 이해하게 될까?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온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갈대/천 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