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나들이 나갔다가 야생초 전문집에 들러 솜다리가 심어져 있는 작은 포기를 하나 샀지요.
너무 잘 키우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예쁜 솜다리는 어느날 자꾸 말라 가더니 드디어 죽은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사랑이 부족하여 죽었습니다.
한포기 식물도 우리와 같은 사랑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 죽은 솜다리에 미련도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끔씩 물을 주었습니다.
아!! 그런데 겨우내 아무것도 었었던 화분에 솜다리가 살아 나왔습니다.
뽀죽이 연약하게 솜다리가 인사를 하며 나오는것입니다.
저는 순간 너무나 반갑고 기뻐서 야~ 솜다리야 너무 반갑다.
그리고 살아 주어서 고맙다.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예쁜 솜다리에게 물을 주고 잠시 묵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고달프고 힘들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사랑하는 자연의 모습과 그들의 메세지는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의 선물을 주며 용기를 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잠시 고요한 가운데 자연을 둘러 보세요......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답니다.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