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명도 없이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고
지낸 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친인척들과도 왕래하지 않고
숨어살다시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알량한 자존심으로 만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삶이 익숙해져버리네요
어차피 언제나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치 않아서
주변에 친구가 있었지만
마음은 늘 외톨이였거든요
사람에게 기대하고 상처받는 것보다
정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대답없는 저에게 1년넘게 연락을 해오는 유일한 친구의 손마저 뿌리치고
이렇게 외로움과 싸우고 있어요
난 늘 나약하고 유리같은 마음을 갖고 있어서 보통 사람들은 잘 견디는
경쟁, 시기, 질투의 감정들에도 무너지고
사람들에게 위로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억울함만 가득차서
늘 슬펐어요
나는 늘 열등감과 싸우고 있는데 말이죠
사랑말고, 이해라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기사 세거나 사나운 사람들에게 나는 늘 지탄의 대상이었어요
세상과 사람에 대한 환멸,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고3때는 그냥 모든 거 다 포기하고 산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이었죠
늘,,,, 마음이 시려요,
용기도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시간을 흘려버리고 있네요
너는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듣고는 발끈해서 내가 평생 이렇게 살겠냐고 큰소리 쳤지만
결국 나는 이렇게 샬고 있네요 아직도.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그리고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언제나 ............ 이 공간 말고도
듣고 싶을때 보고싶을때 ..............연락을 취할 수는 없는지요??
혹시 이런말이 아랑님의 마음을 복잡하게 해드리는 건지 ....................................상처가 되지는 않을 지 걱정됩니다.
누구든 자신의 공간이라는 게 존재하니까요
그 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거는 자신의 몫이구요.
고마워요...^^
그 애니처럼 장발장 처럼 살고자 하지만...
아직은 그속에서 그를 우러러 보는 사람 A 정도밖에 안되는것 같네요...^^
신께 그리고 자연에 삶을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하는것...
얼마나 나를 버리고 비워야만 할까...
굳은 신념을 지키고 나누고 사랑하며 용서하는것...
말은 쉽지만 그러고 싶지 않을때 그럴 수 있는것...
진심으로 그럴 수 있는것...
그것만이 그렇게 나아간다는 증거겠지요.
그리고 음악은 이제 점점 다음 단계로 들어가셔야 할것 같네요...^^
식물과 대화하기...!
인사를 직접 건내고...
이런 저런 하고자 했던 이야기들 늘어놓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고...
사람한테 하듯이 똑같이 한번 해보세요.
진심이면 반드시 대답을 해줄거에요...^^
새 신발 신고 뛰어다니시는 모습 참 좋네요...^^
난 이해할 수 있고...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더더욱 더더욱 자주 그래봐요!
그것 아무나 못하는거인걸요...^^
그리고 그건 깊은 깨침과 행복을 부르는 자세기도해요..!
날 믿어봐요.
분명히 그리고 또 분명히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실거랍니다.
봄을 부르는것... 봄은 저만치 다가와 있어요.
아오이님이 무심결에 하던 습관 속에서도...
그리고 변하고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 속에서도...
응원 고마워요...!
서로 응원하며... 또 이런 시간을 감사하게 느끼도록 할께요...!
아직 세상은 아름답다고 믿어요.
그렇지요?
더불어 가는 그 계획은 아오이님 안에 깃든 신께서도...
저의 신께서도 웃으면서 응원하는 계획일거에요..
만들어가요.
돌고 돌고 돌고 돌아서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춥고 추운 겨울의 의미를 깨닫고...
진실된 행복에서 웃음조차 지을 필요 없는 평화로운 자신과 세상을 말입니다.
고마워요...!!!
외로운 마음... 이해할 수 있어요.
말씀해주신 것들의 상당수가 저와 비슷하기도 하답니다.
어쩌면 작은 거울을 보듯하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일일이 다시 말하지는 않고 이 말을 해드릴께요.
저는 사람들이 놀랄까 말하지는 않지만...
얼마나 많은 밤에 자살을 생각해왔는지 모른답니다.
20년간 매일같이... 아마도 1만번은 족이 될것 같네요.
매일밤 그러면서 울었던 눈물은 얼마나 많을까요.
이해하실 거에요.
누군가 이해한다는 말을 해주면 그 사람이 정말 이해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않나요?
이 말을 들으시면 제가 아오이님을 이해한다는 말을 이해하실것 같네요.
하지만 그래서 너는 벗어났느냐? 해답을 얻었느냐? 누군가 묻는다면...
난 대답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였어요.
저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과, 선행을 진심으로 행하는 사람들의 웃음...
그리고 꽃과 나무, 그리고 동물들의 맑고 깨끗한 눈망울 속에서 진정한 내가 찾던 사람...
또 선량한 사람들의 행복...
그 속에서 위안을 그리고 사랑을 느낀답니다.
그처럼 모든 존재들이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였어요.
그래서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고 생각할 수 없었어요.
예수님과 부처님의 언행 속에서도 사랑은 있었지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나에게 세상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곳이라면, 내가 다른 세상을 만들자"
"내가 원하는 사랑과 위로는 나만이 할수 있어 그리고 세계를 돌아 언젠가는 나에게도 돌아올거야"
"설령 내가 죽더라도... 내가 원하는 행복한 세계를 위해 노력했기에 만족할수 있어"
"내가 저 행복을 기쁨을 지켜주자..."
사람들이 나에게 사랑을 전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사랑이란 없는것 같았기 때문에...
내가 사랑을 만들어 내리라...
내가 먼저 사랑을 하리라고 결심했어요.
난 아오이님께 깨달은 사람처럼 해답을 줄수는 없어요.
다만 내가 살아가는...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으로서 내가 위안을 얻고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줄수는 있어요.
이것이 그런 것이에요.
"스스로 사랑을 만들고 사랑을 나누어준다"
우리같이 예민하고 쉽게 아파하는 사람들이 살아갈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거대한 적같은 사람에게 시도하는게 좋지만... 아무래도 어렵죠? 나도 그래요.
그렇다면 편하고 쉬운 상대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가족은 너무 익숙해서 어렵겠지요?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겠지요.
딱히 할만한게 없고 만날 사람도 없다면...
그럼 자연음악의 방법도 있어요.
그렇다면 꽃이나 나무...
동물들이랑 이야기하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겠지요.
자신이 할수 있고...
사랑을 만들어서 나누어줄 뭔가 세상에 도움이 될만한일은 아주 많아요.
누구나 다 사랑받기를 바라니까요.
아오이님께 맞는 그런 일을 한번 같이 찾아봐요.
내가 도와줄께요.
제 말에 동의하시고 받아들이신다면 숙제 하나 내드릴텐데 한번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아주 쉬운거에요...^^
그리고 아오이님은 열등하지 않아요.
개선의 여지가 없다니요.
누가 그런 어리석은 말을 하는가요.
열등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저는 벌써 죽었을 것이고.
자연음악은 누구도 들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 열등하고 어리석은 바보가 어쩌면 10만명 이상에게 이 음악을 전했어요.
돈안되고 명예도 못얻고 별볼일 없으니까 안하는 일이란 소리도 듣죠.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세상을 바꾸는 일은 조금도 못하고 죽을거에요.
그래서 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같이 바보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거라고 말이에요.
요즘 애니메이션 "레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보고있어요.
벌써 열번째 보는것 같네요.
힘들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보고있답니다.
유치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동화 속에 이 세상의 진리가 있는걸요.
같이 봐주실까 해서 첨부해서 보내드려요.
압축은 알집으로 푸시면되요.
저는 저곳에 나오는 장발장 처럼 사는게 인생목표에요.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게 길이라고 확신해요.
또 그래야 저같이 연약한 사람은 살수가 있답니다.
아오이님도 제가 가려는 삶의 자세를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진심으로 조금이라도 하기 시작하신다면 반드시 날이 갈수록 행복해지실거에요.
1만번 자살 생각해온 사람이 지금 살아있는게 바로 증거랍니다...^^
여기, 오늘, 지금, 아오이님께 글을 보내는... 제가 있어요.
이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만약 이 에니 보신다면 깊이 느끼고 마음을 받아들이시면서 보세요.
사소한 순간순간, 정황과 이야기... 대사 마다마다에 행복으로의 길... 진리가 들어있어요.
음미하시면서 보면 분명히 느껴지고 보일거에요.
성경과 불경은 말만 많아서 진리가 잘 안보여요.
고통과 고뇌 그리고 슬픔을 기쁨과 행복으로 만드는 비밀이 여기에 있답니다.
어떤 경전과 글귀보다 좋았어요.
잘 보시기 바래요.
(에니는 회원가입 하실때 적으신 메일로 보내려고 하는데 용량이 커서 전송이 잘 안되네요. 있다가 다시 보낼께요)
음... 그리고 연락을 하신다면 메일로 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앞전에 이해한다고 했었지요?...^^
저도 요즘 폰에 사람이 몇사람 없어요...^^
대부분 메일로 이야길 하지만...
암튼 그게 지금 제게는 편할것 같네요...^^
아오이 말씀처럼... 자신의 공간을 아직 그정도로 해뒀어요.
무리하게 늘릴 필요는 없고... 사랑을 전해야할 사람이 생기면 차츰 늘려가겠지요.
앞전에 얼굴 나오는 인터뷰도 대단한 용기를 내야했답니다..;;
암튼 그렇게 아직 결정해두고 있답니다...^^
nature_music@hanmail.net
에니의 테마 노래의 가사를 적어드려요.
이 노래 듣고 많이 울었었답니다.
그리고 제 삶의 노래로 받아들였답니다.
아오이님께도 위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
힘들고 슬플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나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했지
누군가를 위해서
그 웃음을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사랑을 나누어 주라고
나답게, 있는 그대로
언제나 마음을 열고서
해 나가요, 분명 할 수 있죠
틀림없이 틀림없이 할 수 있어요
억수 같은 비 속
홀로 눈을 뜬 아침
하지만 봐요 구름의 저편
태양이 비추고 있어요
눈물을 닦고서
앞을 바라보고
발걸음에 힘을 담아
걸어 나가요
틀림없이 갈 수 있죠
길은 길은 이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