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짜증도나서 듣다가 끄기도 했는디요
한이틀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틀어놓고 있다보니
명치의 묵직한 부분이풀리면서
옛시절
비가오면 빗방울과함깨 웃으며웃고
설대위의 이슬이 아름다워 그 기쁨이 몇 년동안
생각만하면 떠올랐었죠
산속오후의 완전한 정적
그하나의 느낌이 되살아 났어요
현실의 메마른 잃어버린 마음에 새싹이 파릇파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