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자연을 벗삼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즐거워집니다.
어린 고사리 손으로 길가에 코스모스를 심던, 그때는 싫었다던 얼굴에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지금이 있기에
전혀 싫지 않은 뿌듯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마음이 맑은 것 같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멀리 보이는 단풍으로 물드는 산을 바라보면서 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03.10.28 20:14:22
물안개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시골!
넘 가슴 깊이 파고드는 단어
살포시 눈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고향산천
아!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정겹던 어린시절의
고향 시골!
잠시나마 옛일 더듬으며 하루의 피곤함을 잠재워봅니다.
2003.10.28 21:47:56
beat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가끔 자고 싶은데도 잠이 안 오면 꽃밭에 누워있다고 상상을 해요. 그럼 자연히 얼굴에 살짝 미소가 떠오르며 편안히 잘 수 있게 된답니다. 그렇게 자연은 상상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나 봅니다.
오늘 님들 안녕히 주무세요.
2003.10.28 22:03:22
김신
꿈을 꾸기에는 불충분하고
시골의 길을 걸으면 쬠 괜찮고
아예 눌러 앉으려하면 살려는 사람은 없는데...
불편하기에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가진이들이
조용한 전원 생활은 쉽진 않을것 같은데...
에이...
그냥 동경만하고
꿈만 꿀라요...ㅎㅎ
2003.10.29 13:34:32
초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호박님따라 버스타고 시골행...
추수끝내고 남겨진 들판.
따스한 정겨움 속에 스며있는 땀방울들..
아마도 지금쯤 산천에는 다음을 기약하는 떠남으로 분주하지 않을 까요?!!^^
2003.10.29 20:11:00
beat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어렸을 때 시골에 갔던 기억이 나는데 오리도 그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처음이었고 시냇가도 참 좋았죠. 근데 이내 금방 따분해져서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자꾸만 생각했어요. 집에 가봤자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절대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고추따고 호박따는 것도 그때 처음 보았고 초가지붕도 처음 보아서 모든게 참 신기했는데.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초가집이 있었거든요. 그 후도 한번도 그런 풍경을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중요한 경험이었는데 따분하다고 생각했다니 후회막심이예요.
하지만 잊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2003.10.30 09:35:58
아침
자연은 정화능력이 있다잖아요.
가끔 산에가면,들길을 걷다보면,땀흘려 일하다보면....
언제 피곤했느냐 한듯 개운하잖아요.
몸과 마음을 바람에 맡기고 두팔을 벌리고 걸으면
그것도 자연음악 이겠지요.
그속에서 피부를 열고 바람이 내몸을 투과하듯 모든것을
던지고 걷다보면 절로 행복해져요.
어릴적 자연을 벗삼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즐거워집니다.
어린 고사리 손으로 길가에 코스모스를 심던, 그때는 싫었다던 얼굴에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지금이 있기에
전혀 싫지 않은 뿌듯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마음이 맑은 것 같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멀리 보이는 단풍으로 물드는 산을 바라보면서 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