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산 속에서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 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시인- 나희덕님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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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이렇게 따뜻한 시를 자아내셨을까요?
하이고~ 사랑하고 시포라~~~~
제가 일주일만 젊었어도 어떻게 혀보자고 할낀뎅(우히히히)
하이고~ 징말 서러버라.
요 밑에 말은 요 (홍)이란 분이 쓴 감상문이에요.
시도 좋지만 감상문도 참 좋군여.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일을
이렇게 잘 살려내
우리들이 챙기고 가야 할
인간애를 우리네 가슴에 부려놓는군요. 따뜻합니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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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마음이 많이 힘이 들 때였어요.
심야에 라디오를 틀었는데, 무슨 프로였는지 이런말이 들렸지요.
세상의 모든 꽃들이 지면 춘천으로 오세요.
어느 시인의 시 제목인지, 책 제목인지....모르겠어요. 무슨 말이었는지.
그냥 그 말만 방안에, 제 가슴에 남아 동동 떠 다녔던것 같아요.
그리고...그 말에 한참을 울고야 말았어요.
세상에 모든 꽃들이 지면....내가 갈 수 있는 곳, 그 곳이 어디일까?... 있을까?
세상에 모든 꽃들이 지면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내겐 있는가?.....
대강~ 그러한 심정이었겠지요.
그 한마디가 그토록 외로웠고 따스해 한밤 내내 눈물과 바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이 챙기고 가야 할 인간애.....
이 시를 읽으니, 그 때의 그 한 구절처럼 따스해져 옵니다.
따스함은 늘 뜨거운 눈물도 함께 온다는 것이 이상하지만,
그것은 영혼의 기쁨이고 감사이겠지요.
저는 따스한 인간이 왜 이리 좋은지요?......^^
따스한 인간, 따스한 인간애, 따스한 인연.....아고, 우리홈도 그러하지요! 따스한 나의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