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어제 당일치기로 계획에 없던 여행을 하고 왔습죠.
엄마와 함께~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않아서 조용한게 참 좋았어요.
차에서 내려서 전나무길인가? 절 반대방향에 있는 큰 나무들이 많이 있는길을 자연음악을 들으면서
걸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집에서 들었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음악이 귀에서 울리는 듯 한 느낌?
나무들이 저에게 직접 불러주는 느낌이랄까요? 노래는 분명 가지고간 Mp3에서 나오는거였는데 말이죠.
역시 자연음악은 자연과 함께일 때 제일 좋은거겠지요^^?
그렇게 몇 분 걷고 절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돌아왔어요.
강원도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니까
갔다 와서 뭔가 큰 일을 하고 온 기분이 들었어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보신 분 있나요?
다음에는 여름에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여름엔 사람들이 좀 많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겨울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틀릴테니까^^
(그 길 옆으로 물이 흐르는데 여름에 보면 참 예쁘겠더라구요~)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했던 하루였었어요.
월정사... 이름은 들어봤지만 거리가 멀어서 전 아직 가보지는 못했어요.
그렇지만 참 좋은 곳인것 같아요.
언젠가 그곳으로 여행을 갈때 한번 같이 가보고 싶네요.
깊은 산속... 특히 산사 주변의 나무들은...
특히 고목들은 기운... 에너지가 매우 정결하고 높은 경우가 많아요.
전 혜인사 바로 앞 수백년된 고목들에서 그런 것을 느꼈었답니다.
종교를 막론하고 깊은 명상과 맑은 정신이 가다듬어지는 곳의 나무들은..
그 영향을 받아 같이 수준이 높아지기도 한답니다.
좋은 산사를 찾아가보시고 그 주변의 나무들을 느껴보세요.
산사마다 다르고 나무마다 다르지만...
맑고 청명하고 높고 아름다운 그런 느낌과 영향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름높은 산사를 애써서 찾아갔지만..
높은 깨우침을 얻은 스님은 만날 수 없었더라도 그런 나무를 만나고 온 그것만으로도 깊은 산속의 산사를 찾은 보람을 얻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자연음악은 역시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는 곳 속에서 듣는 것이 더 좋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