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해맑은 빛이 흐르고
내 가슴 지나는 바람모두 따스한 향기 머금게 하소서
내 손길 있는 곳 어디나 따스한 손 마주 잡고
내 발길 가는곳 어디에나 어지런 물결 그치게 하소서
고단한 하늘 저 마루 아래 검게 드리운 어둠도
흐느끼는 강물 시린 바람조차
빛 흐르게 하소서 향기롭게 하소서

내 마음 다가오는 모두가 하나로 그리웁고
내 귀 기울이는 어디에나 고운노래 울리게 하소서
뿌연안개 그 그늘속에 외로움으로 남은이
거친 바람속에 미움으로 사는이
노래하게 하소서 노래하게 하소서        - 노래를 찾는 사람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귀머거리와 소경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린모두 몸의 지체들처럼 따로 떨어져서는 존재할수 없는 한몸, 한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하는군요.
북한의 내 형제 자매는....
사랑하는 이들이 고통중에 있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너무나 미약한 것일지 몰라요.
고개 떨구어 땅을 보면...한 방울 눈물이 떨어집니다.
그 눈물 한 방울이 언젠가 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꽃으로 피어나길 바래봅니다.
아무것도 줄수 없을때라도 마음만은 함께이기를....
우리들의 작은 마음들 하나하나... 빛이되어 그늘을 비출수있기를 희망합니다.

작은 한 걸음을 시작한 우리들... 여러분들과 이곡을 함께 듣고 싶었어요.
소리없이 울고 있는 내 친구들이 착하고 기쁜 열매를 바라보며
밝게 그길을 지침없이 가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