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해맑은 빛이 흐르고
내 가슴 지나는 바람모두 따스한 향기 머금게 하소서
내 손길 있는 곳 어디나 따스한 손 마주 잡고
내 발길 가는곳 어디에나 어지런 물결 그치게 하소서
고단한 하늘 저 마루 아래 검게 드리운 어둠도
흐느끼는 강물 시린 바람조차
빛 흐르게 하소서 향기롭게 하소서
내 마음 다가오는 모두가 하나로 그리웁고
내 귀 기울이는 어디에나 고운노래 울리게 하소서
뿌연안개 그 그늘속에 외로움으로 남은이
거친 바람속에 미움으로 사는이
노래하게 하소서 노래하게 하소서 - 노래를 찾는 사람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귀머거리와 소경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린모두 몸의 지체들처럼 따로 떨어져서는 존재할수 없는 한몸, 한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하는군요.
북한의 내 형제 자매는....
사랑하는 이들이 고통중에 있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너무나 미약한 것일지 몰라요.
고개 떨구어 땅을 보면...한 방울 눈물이 떨어집니다.
그 눈물 한 방울이 언젠가 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꽃으로 피어나길 바래봅니다.
아무것도 줄수 없을때라도 마음만은 함께이기를....
우리들의 작은 마음들 하나하나... 빛이되어 그늘을 비출수있기를 희망합니다.
작은 한 걸음을 시작한 우리들... 여러분들과 이곡을 함께 듣고 싶었어요.
소리없이 울고 있는 내 친구들이 착하고 기쁜 열매를 바라보며
밝게 그길을 지침없이 가기를 바라면서.......
하늘은 뜻있는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고... 그것은 양심의 열매와 함께 기쁨을 달아주게 됩니다.
우리가 유념하고 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무 영향을 못주는듯 하지만...
그들은 큰 힘을 얻을 수 있고...
시공을 초월해서 결국은... 결국은 그들에게 행복과 평화를 주게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주고받는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수없이 많지만... 하나 들어볼까요?
만일 지금 이처럼 같이 아파하고... 사랑과 관심을 키워간 사람들이 많다면...
만약 이후에 통일이 되어 북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살게될때...
적응하지 못한 그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때... 그런 사람들이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과 같을까요?
전혀 다릅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포용해줄 수 있는 아량부터가 차원이 다르게 됩니다.
그게 결국은 그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영향을, 길을 열어주게 되고 결국은 그게 우리자기자신에게 경제적, 물질적, 문화적... 모든 면에서 다시 되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입니다.
그는 나의 일부이고 나는 그의 일부이며...
우리는 그들의 일부이고 그들은 우리의 일부이며...
우리는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그런 마음과 그런 각성이 모여 거대한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모두가 함께일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