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을 돌다가...
고대국가 뮤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옛 서적의 글이 있기에... 인상적이어서 퍼왔답니다.



<라사 기록>

티벳의 라사에 있는 고사원에서 발견된 것으로 1400년전의 점성술의 고사본이다.

페루의 별이 떨어졌을 때 오로지 하늘과 바다만이 남았다.

7개의 도시는 황금의 문, 투명한 신전과 함께 폭풍속의 나뭇잎처럼 떨어져 내렸다.

궁정에서는 불과 연기가 솟구쳤다.

비명과 절규가 온세상을 덮었다.

군중은 갈곳을 잃고, 사원과 탑으로 모여들었다.

최고의 신관 라무는 군중을 향해 말했다.



"나는 이런 사태가 오리란 것을 이미 예언하지 않았던가?"


번쩍이는 보석의상을 입은 남녀들은 흐느끼며 외쳤다.


"무여, 우리를 구해주소서"  


"너희들은 하인과 재물과 함께 죽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 재 속에서 새로운 민족이 탄생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 또한 얻는 것보다 베푸는 것이 아름답다는 진실을 잊는 순간, 또 다른 재앙이 그들 머리 위에 퍼부어질 것이다!"


불꽃과 연기가 무의 말을 지워갔다.

국토의 주민들은 갈가리 찢겨 나락으로 떨어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