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지은 사람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그 죄를 변명하거나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은 참으로 교묘하게 자기의 죄를 합리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선한 사람으로 위장을 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어떻게 저 사람이 저럴수가...'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마귀로 돌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 자체가 밉더라도 기도할  때는 그 지은 죄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생토록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구요?
   이미 우리는 누구나 죄를 미워하면서도 죄지은 어떤 한 사람을 너그럽게 용서하며 평생을 살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이 누구냐구요?
     그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바로 내가 죄 지은 나 자신에게 관용을 베풀고 사랑하듯
     이 원칙을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해야 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