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들에는
간밤에
산그림자 내렸던 자리가 다르네.
향기로운 꽃들이
이상하게 그곳만 더 눈부셔라.
누군가 차갑고 긴 옷자락을
몇 번씩이나
쓸고 지나간 후
이슬 묻은 단추 줄줄이 떨구었네
찬란한 시간은 발자국도 없이
눈동자만 내려놓고 가버린 것일까.
그렇게 그분
비밀한 사랑은 지금
반짝이는 숨결 가득
새벽 들판을
햇살로 바느질하고 있네.
이성선 "들꽃새벽"
누군가 차갑고 긴 옷자락을 쓸고 간 이는
사랑하는 이는, 사랑을 뿌리는 이는, 이슬처럼 맑은 이는.....
그가 지난 후
반짝이는 생명의 숨결 가득한 들판은 사랑의 꽃으로 가득 피어있는....
아마 그 들판에 님들이 계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햇살로 아름답게 수 놓는 곳으로
가만히 눈감고, 입술을 웃움이 터질까 말까 향기가 터질듯 말듯 미소를 짓고
가슴에는 햇살로 수놓는 꽃밭하나 놓으면
온 세상의 즐거움과 행복이 잉잉 대는 꽃밭이 되지요.
우~~ 와~~
멋져라~~
(들꽃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이 시로 아기 손톱만한 분홍꽃이 떠오르네요..
왜냐면.. 제가 그 들꽃을 좋아하거든요...)
님이 옮겨놓은 시...
증~~말 멋있어요...
~~~~
♩에델바~~ 이스 ♬ 에델바~~ 이스 ♬
흐~~음...
이게 아니던가??
멋진 시 한편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