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음에는 눈에 자꾸 힘이 들어갑니다.
속으로 그럽니다.
"힘 좀 빼!  힘 좀 빼!"
눈에 힘이 들어갔다면 그것은 심보나 눈에 무슨 문제가 생긴것은 아닐까요?
만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갔다면 팔다리가 기능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뜻하지요.
만약 어께와 목에 깁스한것 처럼 힘이 들어갔다면 목에, 어께에 이상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배에 힘이 들어 갔다면 그것은 장부 어디엔가 이상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경직된것 뿐아니라 빠른것도 일찍죽습니다.
미꾸라지,메기,거북이,뱀,고래등은 오래삼니다.
그대신 피래미나 붕어나 은어나 바다에 사는 날치나 멸치나 갈치등 잽싸게 죽습니다.
사람도 빠른 사람은 일찍죽더군요 성질이 신너같은 사람은????ㅎㅎ

세상은 눈에 힘이 들어가게 하고 목과 어께에는 깁스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의 이치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도 죽으면 딱딱해지고 사람도 가면 딱딱해지고 차가워짐니다.
버드나무는 유연합니다.
경직되고 뻣뻣한 나무들은 바람에 눈에 꺽이고 맙니다.
들풀은 바람에 부드럽습니다.
바람이 불면 가볍게 숙이고 바람이 지나면 다시 일어납니다.
부드러움이지요.
자연이 그럴진데 힘주고 자연음악은 어떻게 듣습니까?
어떻게 자연과 함께 합니까?
목에다 귀에다 어께에다 힘주고?

목을 아래위로 좌우로 그리고 돌려 풀고 어께도 가볍게 돌리고 두두려보고 팔다리도.....
그리고 머리부터 목과 가슴 그리고 팔다리에 완전히 기운을 뺍니다.
입가을 조금올려 미소짓습니다.
그리고 상념을 그저 지나가도록 내버려두고 가슴에 있는
모든 두리번거림이나 슬품 괴로움은 저 바람에게 다 던져줍니다.
그 흐름에 완전히 맏깁니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감고 마치 숲길을 맨바로 걷듯 발바닥으로 땅의
호흡과 대지의 부드러운 호흡을 느끼면서 밀착시켜 봅니다.
몸은 완전히 풀어져서 지상의 모든것들과 함께하는 느낌으로 합니다.
조용필의 들꽃노래을 허밍으로 불러 봅니다.

마음도 경직되거나 힘이 들어가면 마찬가집니다.
유연성이나 부드러움을 잃으면 죽어있는것과 마찬가집니다.

힘빼!
힘빼!
뭐 나와?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아침에게 한말입니다.

갑자기 목도 뻣뻣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