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악 편지 39 - 그림 (illustration by lulalala).jpg
- illustration by lulalala -








Douce Nuit
고요한밤 거룩한밤





원곡 : Stille Nacht, Heilige Nacht, 1818
작사: 프란츠 그루버(Franz Xaver Gruber) / 요제프 모어(Joseph Mohr)

합창 : 프랑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2008
(Manécanterie des Petits Chanteurs à la croix de bois)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Alles schläft. Eynsam wacht
모두가 잠든 밤에, 믿음이 깊고 거룩한

Nur das traute heilige Paar.
한 쌍의 부모만이 홀로 깨어있네

Holder Knab’ im lockigten Haar,
곱슬머리의 아기를 사랑하며,

'Schlafe in himmlischer Ruh!'
천상의 고요 속에 잠들라!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Gottes Sohn! O! wie lacht
하나님의 아들, 오! 어떻게 웃으셨나

Lieb’ aus deinem göttlichen Mund,
당신의 신성한 입에서 나오는 사랑,

Da uns schlägt die rettende Stund’.
그 구원의 때가 우리에게 다가오네,

'Jesus! in deiner Geburt!'
예수! 당신의 탄생에서!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Die der Welt Heil gebracht,
이 세상에 구원을 가져왔네,

Aus des Himmels goldenen Höh’n
하늘에서는 드높은 황금빛들이

Uns der Gnaden Fülle läßt seh’n
충만한 은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네

'Jesum in Menschengestalt!'
사람의 모습인 예수로서!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Wo sich heut alle Macht
오늘날 힘이 있는 모든 곳에

Väterlicher Liebe ergoß
아버지의 사랑이 흘러 넘치며

Und als Bruder huldvoll umschloß
형제 같은 자비가 에워싸네

'Jesus die Völker der Welt!'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예수여!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Lange schon uns bedacht,
우리는 정말 오래 기대해왔네,

Als der Herr vom Grimme befreyt,
분노에서 해방시켜주는 하나님을

In der Väter urgrauer Zeit
선친들의 옛적 어둡던 시절부터

'Aller Welt Schonung verhieß!'
모든 세계의 용서를 약속했다네!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Hirten erst kundgemacht
목자들이 처음 알려준

Durch der Engel Halleluja,
천사들이 부르는 할렐루야,

Tönt es laut bey Ferne und Nah:
멀리서 또 가까이서 들리는 큰 소리가 있네

'Jesus der Retter ist da!'
예수, 구원자가 여기 있다!















저는 어떤 종교도 없고,
크리스마스 케롤은 전세계 누구나 편견 없이 듣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성현의 탄생은 누구에게나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살아남고 살아갈 수 있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이 세상의 어떤 노래로도 그 기쁨과 감사를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듣고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곡은 200년 전에 오스트리아에서 지어진 것입니다.
2600년전 룸비니에서 지어졌다면,
1500년전 메카에서 지어졌다면, 
대상과 용어는 달랐겠지만 뜻은 같을 것입니다. 

천년 전에도 만년 전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우리는 이렇게 시대에 맞춰서,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보니 이 곡은 1818년 12월 24일에 처음으로 만들어져 바로 연주되었습니다.
그후로 오늘은 꼭 200년 만입니다.

이 곡에 담긴 사랑과 평화를,
이 곡이 태어난 그때의 그 시간과 공간과,
지금을 이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음악 편지 39 - 그림 (illustration by koba).jpg

- illustration by koba -








Musique Universelle
세계의 음악



작곡 : 로돌페 피리폰트 
(Rodolphe Pierrepont)

 합창 : 프랑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Manécanterie des Petits Chanteurs à la croix de bois)



1. 2008년 합창곡






2. 2011년 합창곡









Tout autour de la terre depuis deja cent ans
뚜또뚜흐 들 라 떼흐 드쀠 데쟈 썽떵
오래 전부터, 이 땅의 모든 곳에서

Unis et volontaires nous defions le temps
위니 에 볼롱때흐 누 데피용 르 떵
하나로 모인 우리들은 세월을 잊었나니

Apotres et missionnaires d'un monde en plein tourment
아뽀트흐 에 미씨오내흐 덩 몽드 엉 쁠랭 뚜흐멍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의 학생이자 선생으로

Nous revelons le mystere en sublimant nos chants
누 헤브홍 르 미스떼흐 엉 쒸블리망 노 샹
우리의 노래를 깨달으며 세상의 비밀을 밝히네


 

Musique universelle,
뮤지끄 위니베흐쎌
세계의 음악,

musique la plus belle
뮤지끄 라 쁠뤼 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Celle qui nous a tant donne
쎌 끼 누 자 땅 돈느
우리에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음악이여

Survivra pour l'eternite
쒸흐비브하 뿌흐 레떼흐니떼
영원히 살지어라

Elle tourne dans nos tetes
엘 뚜흔느 당 노 떼뜨
노래는 머리 속에서 맴돌며

Sans jamais s'arreter
썽 쟈메 싸헤떼
결코 멈추지 않으리니

Elle est l'ame d'une fete
엘 에 람므 뒨느 페뜨
음악은 축제의 영혼이며

Un souffle de liberte
엉 쑤플 드 리베흐떼
자유를 만끽하게 하네





Qu'il soit dans la misere, Qu'il soit riche ou puissant
낄 쓰와 당 라 미제흐, 낄 쓰와 히슈 우 쀠쌍
빈곤하거나 부자이거나, 권세가 있든 없든

Qu'il soit l'enfant d'une guerre, Ou le fruit d'un serment
낄 쓰와 렁펑 뒨 궤흐, 우 르 프휘 덩 쎄흐멍
전쟁 고아 이거나, 맹세의 열매든 누구든간에

Nous lui disons sereins
누 뤼 디종 쓰헹
엄숙하게 말씀드리나니




Qu'il est digne d'amour
낄 에 디뉴 다무흐
"그대는 사랑받아 마땅한 이요

Que meme apres la fin
끄 멤므 아프헤 라 팡
세상이 끝난 뒤에도

Il est un nouveau jour
일 에 엉 누보 주흐
새로운 하루를 갖게 될지어다"

 


Musique universelle,
뮤지끄 유니베흐쎌
세계의 음악,

musique la plus belle
뮤지끄 라쁠뤼 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Celle qui nous a tant donne
쎌 끼 누 자 땅 돈느
우리에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음악이여

Survivra pour l'eternite
쒸흐비브하 뿌흐 레떼흐니떼
영원히 살지어라





Demain de nos poussieres des voix s'eleveront
드망 드 노 뿌씨에흐 데 부와 쏄르브홍
내일 우리의 기도를 되풀이하는

Perpetuant nos prieres
뻬흐뛰앙 노 프히에흐
목소리가 울려퍼질 것이니

Elles deront de chanter pour l'humanite
엘 드홍 드 샹떼 뿌흐 뤼마니떼
인류를 위해 노래하라고 하네








- 세계의 음악(Musique Universelle) 가사, 로돌페 피리폰트(Rodolphe Pierrepont) -




















안녕하세요.

지난 9개월간 39편의 편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잘 받으셨는지요.


사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루 중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런 편지를 만들어 보내는 것이 쉬워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저로서는 일주일 중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일입니다.





올해 4월.
보내드리기 시작했을 때는 그냥 앉아 있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 상태로 지금까지 만들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지금은 건강이 좀 나아졌지만, 이대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통 사람과 다소 달라서,

병원이나 약같은 건강해지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은 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시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도 좋아질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무엇이든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 편지를 만들어 전해드리는 것이 정말 좋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이번 겨울동안 휴재를 하고자 합니다.





매주 이 편지를 기다리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보내드리는 것은 내년 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이라도, 상태가 좋을때 간간히 만들어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이 편지를 만들어 보내는 것을 힘들어 했지만, 
그만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어디 가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꼭 다시 돌아올께요.



내년 봄에 다시 만나요.















자연음악 편지 39 - 그림 (illustration by hina).jpg
 -illustration by hina -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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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retro920 2018.12.25 03:34
    정말 빠르게도 벌써 곳곳에 캐롤이 울려퍼지는 시기가 왔네요. 내년 봄 받아볼 편지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
  • ?
    봄나무 2019.01.01 12:55
    아 그러셨군요 감사해요 2019년엔 더욱 건강하셔서 하시고자하는 일들 잘 하실 수 있길 기도할께요~~~~~^^
  • ?
    군이 2019.01.03 10:17

    그렇게도 힘든 가운데 보내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그 정성이 있었던 덕분인지 저는 수많은 메일중에서 가장 아끼는 메일이 되었고, 늘 읽을때마다 사랑이 가득함을 느꼈어요. 속히 쾌차하시길 바라며,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 ?
    지나가는이 2019.01.03 22:24

    자연음악편지에 담겨있는 각종 아름다운 노래들과 밝고 따뜻한 메세지, 그림들로 그간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좋지 않은 건강상태에서도 매번 사랑을 가득 담아 편지를 보내주신 아랑님께 힐링 에너지 가득 보내드립니다. 2019년에는 부디 건강한 심신으로 뜻하시는 모든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
    초월 2019.01.05 07:05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 ?
    맑은공기 2019.01.20 17:36

    아프셨다고 하셔서 마음이 아파요

    감사합니다.  좋은글과 좋은음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위로가 되었어요 빨리 쾌차하셔서 다시 만나고 싶어요

    아랑님 따신 봄날을 기다립니다.

  • ?
    김정화 2019.02.11 15:19 SECRET

    "비밀글입니다."

  • ?
    헤윰 2019.12.23 14: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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